글/일상
기쁘다, 구주 오셨네~
김총
2010. 5. 20. 00:08
현장드로잉 시작 두달여만에, 맨 첫시간 스케치했던 그림을 드디어 채색했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정말 허접한 수준이겠지만, 스스로는 감동에 겨워 어쩔줄을 모르겠다.
십수년만에 들어본 붓과 물감인데,
학교다닐때도 미술은 '우' 맞으면 땡큐, '미' 맞으면 평균인, 정말 형편없는 실력이었는데.
이게 완전히 terrible하지는 않더란 말이다.
와.. 이렇게 기쁠데가.
(근데 핸드폰으로 찍었을 때는 더 그럴듯해 보였는데, 디카로 찍으니, 좀.. 적나라하긴 하다)
여튼, 오늘은 이것으로 하루를 뿌듯하게 마치고,
내일(난 휴가다!!!) 경건한 마음으로 두번째 작품에 임해야겠다.
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