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테마
[습작] 여수 여행기
김총
2013. 1. 22. 22:39
일출은 꼭 동해에서?
NO! 나는 남도로 간다~
- 직장인의 일상 탈출, 1박 2일 여수여행기
해가 바뀌었는데 몸과 마음은 여전히 찌뿌둥,
지난 연말의 피로한 기운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산뜻한 시작을 위해 가볼 만한 곳이 없을까?
동해 일출? 태백산 눈꽃 트레킹?
한반도 남쪽 끝 여수는 어떨까?
(KTX로 3시간 30분이면 오케이)
해를 맞이하는 절 '향일암 向日庵'이 있는 여수라면
새해 첫 여행지로 제격이 아닌가.
자, 여수로 가자!
여행기의 요건
1. 제목: 단순할 것
2. 전문: 함축적
3. 본문
4. 기타: 카피라이트 명확히 밝히고 도비라컷(사진)은 가로/세로 모두 확보
여행기 응모시 여행기, 사진(파일명으로 메인컷, 소컷 등 구분), 캡션 파일 별도로 준비
오늘은 본과제인 여행기의 시작, 제목과 전문 쓰기를 했다. 고작 5~10분 주었을까? 1명을 제외하고 모두 그럴듯한 제목과 본문을 써내더라. 그사이 화장실까지 다녀오고. 나는 그나마 최근에 다녀온 여수 생각이 나서 급하게나마 몇 자 적었는데, 글쓰기와 별로 상관없어 보이는 스펙의 사람들까지 멋드러진 글을 써냈다. 그 와중에 톡톡튀는 개성까지 고스란히 드러나더라. 발랄함에서 서정성, 독특한 소재 선정. 전문에 내 캐릭터, 개성이 드러나야 하는데. 내가 쓴 전문은 지나치게 설명적이 아닌가 싶다. 괄호 안은 지지부진 길게 썼다가 지적당한 부분, 여수가 생각보다 가까운 곳이라는 걸 알리고 싶었다고 하니 그럼 더 줄이라고 해서 줄여보았다. 내가 쓰고 싶은, 하지만 과연 쓸수 있을까 싶은 에세이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듯 하지만, 기초를 닦는다는 점에서 충분히 의미가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