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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m dragon~
김총
2012. 1. 2. 17:43
올해는 유독 해바뀜에 대한 감흥이 일지 않는다.
시무식도 했고, 여기저기 새해 인사를 주고받지만,
특별한 새해 계획도 없고, 그냥 또다른 일주일의 시작일 뿐이다.
그런데 이런 평화로움(?)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이건 혹시 무기력증이 아닌가 의심하고 이렇게 끄적거리는 건 A형의 강박증인건가??
이 순간 생각나는 올해의 키워드는 '건강'이다.
컨디션이 나쁘면 정말 아무 것도 안되는 듯.
올해는 닭병에서도 벗어나고 좀 생기있는 사람이 되고싶다.
집에 인터넷이 끊긴지 한달 가까이 됐다.
처음 일주일은 안절부절 못하고 불안했는데, 일주일 지나니 또 이런 세상이 있나 싶다.
TV를 들이지 않으면서 기대했던 효과가 인터넷이 끊기니 나타나는 것 같다.
책도 더 많이 읽히고, 라디오도 집중해서 듣고.
정 급한 검색은 스마트폰으로 해결.
인터넷은 조만간 다시 신청해야겠지만, 당분간은 이 고즈넉함을 즐기고 싶다.
비슷한 시기에 회사에서도 쇼핑몰 등 업무무관 사이트 접속이 차단됐다.
덕분에, 이번달 카드값이 평소의 절반으로 준 것 같다. ㅋㅋㅋ
여튼, 새해다. 새해란다.
더구나 용띠해다.
올해는 정말 기억에 남을 만한 좋은 일이 생겼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