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일상
early bird
김총
2011. 8. 28. 08:57
that slept for 13 hours last night!
가을/겨울용 침구 구경하러 동대문 시장 몇 군데 돌아다니고, 점심 먹고 돌아왔을 뿐인데.
정말 졸음이 미친 듯이 쏟아져 5시 반인가 잠이 들었다.
7시 반에 한번 깨고, 9시 반에 한번 깨고.
일어나서 책을 볼 것인가, 죽 잘 것인가 고민하다... 그냥 잤다.
그래서 눈 뜬 게 6시반.
저녁도 안 먹고 잠든 내 위장을 위해 복숭아 하나 먹어주고.
오랜만에 정성들여 스트레칭하고, 아침을 챙겨 먹었다.
어제 배달 온 빅쿠션 커버도 세탁해서 널어놓고.
그러고 나니 8시.
오랜만에 커피도 한잔 내려 옆에 놓고 번역꺼리를 꺼내 들었다.
해가 강하지 않아 산책도 좋을 것 같은데.
모처럼 맑은 정신으로 책을 볼 수 있을 거 같아서 책상 앞에 앉았다.
역시 잠을 자야 해.
자고 나서 이런 개운함은 정말 오랜만인 듯.
아~ 개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