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하녀에서 대저택의 화려한 샹들리에가 기억 나는지?
배영환이라는 홍대 사학과 출신 69년생 작가가 만든 '불면증' 시리즈 중 하나란다. 작품명은 디오니소스의 노래.
화려한 샹들리에의 재료는 깨진 술병 조각과 흔한 철사에 불과하다.
영화와 작품이 기막히게 어울린다.
오랜만에 걸은 정동길.. 언제부터 그 자리에 있었는지.. 보고도 그냥 지나쳤던 걸까.
'장독대'..... 가족.
커다란 장독과 올망졸망 조그만 장독들을 보며 재미난 생각들을 했을 법하다.
밤하늘이 더이상 차가워보지 않게 해주는 굴뚝.
몇년전 강원도를 헤맬때 찍었던 따뜻한 불빛이 생각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