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약속 기다리며 시간 때우다 약속이 깨져서 멘붕.
책이나 주문할까 싶어 교보문고 wish list를 보다 굳이 살 책은 아닌 것 같아 국회도서관으로 이동했다.
메모해 온 몇 가지.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 곤노 마리에
1. 남겨둘 물건을 정해라. 원칙은 만졌을 때 설레는 물건
2. 정리에도 순서가 있다. 의류-책-서류-소품-추억이 담긴 물건(사진, 편지 등)
3. 책은 시기가 생명이다. 만난 그 순간이 읽어야 할 때이다.
4. 서류는 무조건 버려라. 버리지 않을 서류 구분의 원칙. 미처리 서류-사용빈도 낮은 보존서류-사용빈도 높은 보존서류
<미처리서류 박스 만들기- 이 박스가 차 있다는 것은 처리하지 않은 일이 그만큼 많다는 얘기>
5. 공간이 아닌 물건별로 정리해라.
6. 무조건 버려라. 예비단추(옷에 꿰매던지), 코드류, 고장난 가전제품
7. 물건의 제위치를 정해라. 동선은 필요없다.
8. 같은 종류의 물건은 한 곳에 두어라. 또는 소재별로 정리해라(천/종이/전기제품 등)
9. 가방안 물건을 비워라. 제자리 정해두기
책 읽고 와서 저녁 내내 정리했다.
요 몇주간 주말마다 정리에 나서는 것 같다.
일단은 버리기가 원칙인 듯 한데, 역시나... 버리지 못하겠다.
겨우 몇가지 버릴 것을 정해 박스에 넣고도 왠지 불안하다.
책도 고작 몇권 솎아냈을 뿐이다.
언젠가 갖게 될 나만의 서재를 위해 책은 도저히 못 버리겠더라.
어설프게나마, 옷장/책장/찬장을 정리했다.
다음 도전 과제는 서류정리와 물건 제자리 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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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보다 더 민감한 사람> 일레인 N. 아론
스스로 예민한 사람이라 생각해 왔는데, 책을 읽다보니 의외로 공감이 가지 않았다.
그럼 나의 이 성향들은 어찌 설명해야 하지?
뭔가 좀 답답함이 풀리길 기대했는데, 오히려 의구심만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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