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생애 첫 다이어트에 도전중이다. 한달 전쯤, 생애 최고치를 찍는 체중계를 보고 충격을 받아... 사람들 왈, 살빼는데 운동은 10%, 먹는 게 90%라길래, 난생 처음으로 식단 조절을 하고 있다. 아직 절대적인 양을 줄이지는 못하고 탄수화물만 줄이고 있다. 일단 아침은 평소대로 먹고, 점심은 밥 반공기 먹기, 저녁에는 탄수화물 섭취를 가능한 안 하려고 노력중이다. 아직 한달이 채 안됐는데, 일단 시작은 나쁘지 않은 듯. 별명이 '밥순이'인 내가 과연 밥을 줄일 수 있을까 했는데, 의외로 잘 하고 있다. 물론 그 외 것들을 충분히 먹어주기 때문에 포만감은 그대로다. 저녁은 가능한 단백질과 야채 위주로 구성하고 있는데,일찍 배가 꺼지는 단점이 있다. 아직 들죽날죽하긴 하지만, 약 2킬로 정도 감량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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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가 된다면?
얼마전, 스트레스가 극도로 쌓였던 예민한 시점에, 회사에서 화장실을 다녀오던 중, 사표를 쓰고 1년을 쉬고 싶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들었다. 그리고 얼마후, 아저씨들과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문득, why not? 이라는 생각이 드는 거다. 집을 줄여가면, 거기서 몇천 남을 것이고, 퇴직금까지 대충 계산해보니 5천만원 이상 여유자금, 아니, 비상자금이 생길 것이고, 그 돈이면, 잘하면 2년까지도 버틸 수 있겠다는 계산이 나왔다. 여기서 극복해야 할 문제는, 그 2년을 무엇을 하며 보낼 것인가가 아니라, 2년 후 삶에 대한 두려움. 2년을 투자(?)한 후에, 지금보다 과연 나은 생활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두려움이다. 아마 새로운 직장을 구한다 했을 때, 직급이나 페이 등이 기준이 되겠지. 여전히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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